[이 시각 세계] 타지마할 오염 우려…공기 청정 차량 배치

  • 5년 전
인도가 최근 '가스실'로 불릴 정도의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유적 타지마할을 지키기 위해 당국이 첨단 공기 청정 차량을 긴급 배치했습니다.

살인적인 미세먼지 때문에 인도 수도인 뉴델리에선 모든 학교에 이틀간 휴교령이 내려졌고, 차량들도 홀짝제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인도 당국은 세계적인 유적 타지마할의 서쪽 진입로에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차량을 투입했습니다.

이 차량은 반경 3백미터 이내에 있는 공기를 8시간 동안 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백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으로 꼽히는 타지마할은 주변 공장 등에서 나오는 그을음 등으로 원래 색을 잃고 황색으로 변해간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