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해외 언론 "후쿠시마 방사능 여전"…도쿄올림픽 우려 확산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도쿄올림픽 개막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세계인들의 눈은 2011년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에 쏠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을 방문할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더 네이션'은 최근호에서 후쿠시마를 직접 방문해 취재한 과정을 전하며 "2011년의 핵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는데요.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여전히 안전치를 웃돌고 있는데다, 소니와 미쓰비시 등 주요 일본 기업들도 이 지역에 있는 사옥을 방치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LA타임스도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후쿠시마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방사능 피폭 한도도 1밀리시버트에서 20밀리시버트로 올려버렸다고 지적했고요.

호주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문가는 방사능 수치가 낮아졌다는 일본 정부 발표는 거짓말이라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은 끝나지 않을 재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선수촌 식단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공급하려는 계획도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데 일본 정부가 과연 귀를 기울일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