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다슬기 잡다 물에 휩쓸리는 사고 여전"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여름철,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이 시기 다슬기는 산란기를 맞아 영양도 풍부해 하천에서 다슬기 잡는 분 많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다슬기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라 휴가지 하천에서 다슬기 잡는 분들 많이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시골 냇가에서 다슬기 잡기가 한창입니다.

이 분은 한 소쿠리 가득 다슬기를 잡았는데요.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이는 다슬기 잡이!

하지만 다슬기 잡기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주변 시야가 좁아져 순식간에 수심이 깊거나 물살이 센 곳으로 휩쓸린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날씨가 무더워 지기 시작했던 지난달을 시작으로 올 들어 4명이 다슬기를 잡다 목숨을 잃었다는데요.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다슬기를 잡다 일어난 수난사고는 142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15명이 안타깝게 숨졌다는데요.

소방당국은 기온이 올라가는 6~8월 사이 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안전장비를 꼭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종종 휴가지에서 보면 약주 한 잔 하시고 더위 식히겠다며 다슬기 잡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얕은 냇가라고 방심했다가는 큰일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겠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안전을 위해 2명 이상 함께 다슬기 잡이 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구명조끼 같은 안전 장비를 꼭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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