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국민 성우' 박일, 어제 별세…향년 69세

  • 5년 전

한국 성우계를 대표하는 박일 씨가 어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기는 버즈 라이트이어! 버즈 라이트이어! 우주 사령부 나와라"

고인은 최근까지도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에서 '버즈' 목소리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측근들에 따르면 평소 특별한 지병은 없었고,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7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해 MBC 성우극회 소속으로 활동했던 고인은 매력적인 중후한 목소리로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부터 '대부'의 말론 브랜도를 비롯해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더빙을 맡아 '외화 더빙은 곧 박일'이라는 공식을 남겼는데요.

급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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