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열대 폭풍 '배리' 루이지애나주 강타

  • 5년 전

◀ 앵커 ▶

멕시코 만 일대에서 발달한 열대성 폭풍 '배리'가 미국 남부 해안지대에 상륙했습니다.

한때 1등급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했다가 다소 약화하긴 했지만 미국 남부 지역은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열대성 폭풍 배리가 상륙한 미국 남부 해안지대.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하천의 물살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미 7만 가구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긴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한 해안 지역 도시들은 인적이 끊겼습니다.

최대 풍속 120km 이상의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던 '배리'는 해안에 상륙하며 다소 위력이 약화됐지만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지역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이 일대에 최대 500mm의 폭우가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이미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 주에선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존 벨 에드워드/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주방위군 3천명이 투입돼 방재와 구조 작업도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미 당국은 멕시코만 하루 원유 생산량의 약 70% 수준인 130만 배럴의 원유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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