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접대' 윤중천…오늘 첫 재판

  • 5년 전

◀ 앵커 ▶

'별장 성범죄'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윤 씨는 그동안 구속 이후 줄곧 조사를 거부해왔지만, 정식 재판인만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강간 치상과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합니다.

'별장 성범죄'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구속된 윤 씨는 그동안 모든 진술을 거부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첫 정식 재판인만큼 법정에 나와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씨는 지난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소개한 여성 이모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협박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내연 관계인 권모씨에겐 원주 별장 운영 대금 등의 명목으로 21억 6천여만 원을 챙기는 등 약 40억 원대의 사기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윤씨와 사업가 최모씨에게 모두 1억 7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차관 측은 지난 5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이와 별로도 또 다른 인물에게 추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으며 다음 달 초 추가 기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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