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인도 시민단체 "총선 당선자 40% 이상 중범죄 혐의"

  • 5년 전

◀ 앵커 ▶

다음 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유권자 9억 명, 670개 정당이 8천 명에 이르는 후보자를 내세운 기록적인 선거.

바로 얼마 전 끝난 인도 총선 얘기인데요.

그런데 당선자 중 40% 이상이 살인이나 강간 등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인도 시민단체인 '민주개혁단체연합'은 AFP통신을 통해 연방하원 당선자 543명을 조사한 결과 최소 233명이 범죄 가담혐의로 형사소송에 직면했고,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단체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 소속 의원 303명 중 116명이 범죄 혐의를 받고 있고, 하원의원 29명도 소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는 살인과 강도 등 모두 204건의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도 있다고 하는데요.

단체 측은 "법원이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후보자들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재판 등을 통해 범죄 사실이 확정된 게 아니라 범죄 혐의가 있는 당선자가 많다는 거군요.

세계 최대의 선거여서 그런지 후폭풍도 상당히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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