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농촌 창고 화재 잇따라

  • 5년 전

◀ 앵커 ▶

어제 경남 창원에서는 농기계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꺼졌습니다.

또 전남 무안의 농작물 저장창고에서도 불이 6시간 넘게 계속돼 8억 원이 넘는 피해가 났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지붕을 뚫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시꺼먼 연기가 하늘로 퍼져 나갑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의 한 농기계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창고 1개 동과 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 소리와 함께 창고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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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벽과 천장이 모두 탄 채 철골 구조물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농작물 저장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6시간 반이나 계속됐습니다.

이 불로 창고 4개 동 약 1천6백 제곱미터와 창고 안에 있던 고구마 약 4백 톤이 타 소방서 추산 8억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경찰, 국과수와 합동 감식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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