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中 쓰촨성 대형산불…"소방관 30명 사망"

  • 5년 전

중국 쓰촨 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나흘 째 확산하고 있는데요.

소방관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소방관 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뿌연 연기가 산 위로 솟구칩니다.

그 시각 산에선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분주히 움직입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중국 쓰촨성 해발 4천 미터 고산 지대에서 불이 난 뒤 빠르게 번지면서 소방관 700명 가량이 투입됐는데요.

지형이 복잡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오늘까지 나흘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급기야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30명이 실종됐고, 끝내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이에 당국은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면서 거대한 불구덩이가 만들어진 뒤 소방관들이 변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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