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첫 일정으로 北대사관 방문…현재 상황은?

  • 5년 전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입니다.

저희가 어제 있던 장소에서 스튜디오를 이동했는데요.

오늘은 하노이 투레 호수를 뒷배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 앵커 ▶

하노이에만 호수가 3백개 넘게 있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호수의 도시'라고 부를 만 합니다.

◀ 앵커 ▶

저희가 이번 정상회담에 '세기의 담판'이란 제목을 달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세기의 담판', 2차 북미 정상회담 공식 일정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 앵커 ▶

오늘 아침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했구요.

이제 잠시 뒤면 트럼프 대통령도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두 정상은 지금 이 시간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 앵커 ▶

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첫 외출을 했는데 지금 하노이 북한 대사관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공윤선 기자.

◀ 기자 ▶

네, 저는 북한 대사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공윤선 기자, 김정은 위원장 이미 도착한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검은색 전용 차량이 조금 전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5시 7분쯤인데, 보시는 것처럼 대사관 주변 도로는 김 위원장을 맞기 위해 봉쇄됐고, 경비 역시 크게 강화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김 위원장을 보기 위해 몰려든 베트남 시민들과 취재진들로 어느 때보다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4시간여 전부터 와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이미 도로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가로수를 정비하는 등 김 위원장을 맞을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 역시 포착됐는데요.

고운 색깔의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단체로 대사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모습도 MBC카메라에 촬영됐습니다.

이 여성들 일부는 춤을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또, 북한 대사관에서 한 달 전부터 김 위원장의 만찬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는 여러 정황도 확인됐는데요.

종합해봤을 때 오늘 김 위원장이 이곳 대사관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만찬을 갖고 공연 관람을 하며 하노이의 첫날밤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도 하노이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저녁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2차 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북한대사관 앞에서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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