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잠시 후 베트남 도착

  • 5년 전

◀ 앵커 ▶

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중국 남부 베트남 국경 지역에 가깝게 접근했습니다.

◀ 앵커 ▶

이제 곧 국경을 넘어 베트남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김희웅 특파원!

◀ 기자 ▶

네 베이징입니다.

◀ 앵커 ▶

열차가 거의 국경에 다다랐습니까?

◀ 기자 ▶

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열차는 지금 베트남과 인접한 중국내 기차역인 핑샹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을 볼 때도 도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접경 지역에 있는 핑샹역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데 어제 저녁부터 역이 폐쇄됐습니다.

핑샹역 주변은 접근하는 통로가 막혔습니다.

베트남 쪽으로 가는 국도 또한 통제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열차 도착이 임박한 징후인지 경계가 부쩍 강화됐고 무장 경찰 수도 늘었습니다.

잠시 후 전용열차가 이 역을 통과하게 되면 열차는 바로 국경을 넘어서 베트남 동당역에 닿게 됩니다

◀ 앵커 ▶

긴 시간 끝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런 저런 예측과 달리 중국을 종단해서 바로 내려온 거군요?

◀ 기자 ▶

열차는 토요일 오후 5시에 평양을 출발했으니까 지금까지 60시간이 넘게 달리고 있습니다.

광저우로 우회하지 않고 직선으로 바로 남하 했습니다.

4천킬로미터를 넘게 달려오면서 단둥역에서 잠깐 정차해 중국측의 환영 행사를 받았습니다

또 어제 오후 후난성 창사역에서 잠깐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을 뿐 열차는 계속 달려서 중국 내륙을 종단해오고 있습니다.

어제 창사역 인근에선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기관차를 포함해 23량 정도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열차 안에서 삼박사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일행은 북미회담을 위한 논의에 집중했을 겁니다

중국 당국은 열차 전 노선을 통제하면서 보안을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열차 이동은 이제 곧 종착지에 다다르게 됐고 평양을 출발해 중국을 관통해서 베트남에 도착하는 이들 일행의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겁니다.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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