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후 첫 득점…시즌 13호 골

  • 5년 전

◀ 앵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소속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벌써 시즌 13호골입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달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18경기 출전.

혹독한 일정과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체력 우려가 컸지만, 돌아온 손흥민의 움직임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개인기에 의한 슈팅으로 수차례 위헙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왓포드에 선제골을 내준 뒤 고전하던 후반 35분.

드디어 손흥민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9호골이자 시즌 13번째 골.

해리 케인 등 주력 공격수들이 부상 중인 상황에서 번득이는 해결사 본능을 과시한, 의미있는 득점이었습니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상대팀에 유독 강하다는 '옐로 킬러'의 본능도 복귀전부터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의 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토트넘은 7분뒤 요렌테의 헤더 결승골으로 2 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의 가세로 공격진에 숨통이 트인 토트넘은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2점차로 추격하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