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6년 반 만에 최대폭 하락

  • 5년 전

◀ 앵커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9천 세대가 넘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가 시작된데다, 강남·강동구에도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하락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지난 2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0.14% 떨어졌습니다.

2012년 7월 둘째 주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겁니다.

서울 지역 25개 구 가운데 노원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는데 특히 강남권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하락폭이 지난주 0.23%에서 이번 주 0.31%로, 강남구는 지난주 0.22%에서 이번 주 0.33%로 더 떨어졌습니다.

강동구의 전셋값은 이번 주 마이너스 0.54%로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9천5백여 가구에 달하는 헬리오시티가 입주를 시작한 데다, 최근 갭 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물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강남·강동구 일대 신규 아파트 입주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서울 전셋값 약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역시 강남권이 약세를 주도하며 0.11%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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