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베이징…中 "한국 중재 역할 기대"

◀ 앵커 ▶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해서 중국의 입장 알아보겠습니다.

김희웅 특파원 나와주시죠.

중국 언론에서는 일단 신중한 입장인 가운데 그러면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기자 ▶

네. 한국의 중재를 통해 중단된 북미 대화가 이어질 수 있겠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어제 오후부터 회담 관련 사항들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1차 회담 종료 이후 오늘의 일정을 소개하면서 어떠한 합의 내용이 도출될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cctv는 평양발 보도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도록 한 것은 개방에 대한 북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공항에서의 의장대 사열 등 환영 행사는 남측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북한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해외판을 통해 남북 경제 협력이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지난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상기시켰습니다.

◀ 앵커 ▶

중국 외교부도 공식 입장을 내면서 이틀에 걸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남북 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영구적인 안정 실현을 위해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 중단에 미국으로부터 중국책임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오늘 어떠한 합의가 나올 것인가에 중국에서의 관심이 점차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