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50% 밑으로…與 '긴장' 野 '기회'

  • 6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 대 밑으로 떨어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와 여당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야당은 민생정책들을 쏟아내며 지지율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연일 분주합니다.

취임하자마자 집값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책이라며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도 밀어붙일 태세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국무총리로 있을 적에 혁신도시를 나주에 광주하고 전남하고 공동으로 만든 겁니다."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장하성 정책실장 등 내각과 청와대 인사들은 방송 출연이 잦아졌습니다.

직접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앞에서 고전했던 야당들도 모처럼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대안 제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소득주도성장'의 대항마로 내놓은 건 '출산주도 성장', 신생아 1명 당 출산지원금 2천만 원씩 주자는 겁니다.

남자들의 육아휴직 의무화도 들고 나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가가 책임지는 육아 정책을…"

민주평화당은 아예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회의를 열어가며 연일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집값을 잡는 3종 세트 특효약이 있습니다.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그리고 후분양제…"

바른미래당은 경제민주화 강화와 '선허용, 후규제'의 산업정책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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