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멸종위기종 바다거북 3백여 마리 떼죽음 外

  • 6년 전

▶ 멸종위기종 바다거북 3백 여마리 떼죽음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3백여 마리가 멕시코에서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독성 조류나 그물에 달린 갈고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멕시코 남부 해안입니다.

바다 위에 뭔가가 띠를 이룬 채 무리지어 둥둥 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환경오염으로 종 전체가 멸종 위기에 처한 '올리브 각시 바다거북'입니다.

무려 3백 마리 이상이 그물에 걸려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는데요.

이달 초에도 백 마리 이상이 집단 폐사해 해변으로 밀려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멕시코는 바다거북 포획을 금지하고 적발되면 강력히 처벌하고 있는데요.

이번 떼죽음 역시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 장례식 엄수

미국 보수진영의 상징,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지난해 7월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지난 25일 별세했죠.

그런데 매케인 전 의원은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매주 금요일마다 최측근 보좌관들과 자신의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지 회의를 하고요.

장례식 참석자나 장례식에 연주될 곡은 물론 낭송할 시, 관을 운구하는 동선까지도 손수 일일이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식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단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측근들은 설명했는데요.

눈에 띄는 것이 보수의 상징이었던 매케인 전 의원이 민주당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추모 연설을 부탁하면서도, 생전에도 사이가 좋지 않긴 했지만 정작 같은 보수의 길을 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장례식에 참석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남겼다고 하네요.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는데, 정말 그런 걸까요?

아직 어린 새끼 호랑이이긴 하지만 이 강아지, 호랑이를 무서워하긴커녕 너무 잘 어울려 놀죠?

보시는 영상은 중국의 한 동물원 모습입니다.

어미가 새끼 호랑이를 돌볼 수 없게 되자 고심하던 사육사들이 동물원에 있던 개, 골든 리트리버 어미의 젖을 먹이면서 호랑이를 키웠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새끼 골든 리트리버는 어미 젖을 나눠 먹게 된 새끼 호랑이를 질투하지도, 그렇다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이렇게 잘 어울리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동물의 본능을 숨길 수 있을까요?

결국 헤어지게 될 강아지와 호랑이의 우정, 어쩐지 한편으론 짠한데요?

▶ 우주정거장에 구멍…압력 떨어져 긴급 조치

우주선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과학재난 영화에나 나올 법한 끔찍한 상황인데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던 소유즈 우주선에 미세한 구멍이 생겨서 내부 압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현재 우주정거장에는 모두 6명의 우주인이 머물고 있는데요.

2밀리미터 정도의 구멍 2개를 발견해서 특수재질로 막는 긴급조치를 취했다 이렇게 전해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또다시 우주선의 압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지금은 압력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다른 균열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데, 최악의 경우 압력이 떨어지고 있는 소유즈 우주선을 차단하면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처럼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