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주 '호우경보'…시간당 50mm 이상 폭우

  • 6년 전

◀ 앵커 ▶

대전과 충청 일부 지역에 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요.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준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대전입니다.

현재 대전과 충북 청주에 호우경보가, 세종과 충남 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등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습니다.

대전에는 최고 시간당 65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지금까지 대전에 84.6mm, 청주 청남대에 98mm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장대비가 퍼붓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대전 지역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되거나 교통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새벽 5시부터 대전 하상 도로 전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저희 대전MBC로도 집이나 상가에 물이 차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대전 충남 일부 지역에 5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내일까지 30~80mm, 많은 곳은 150mm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충남 8개 시군에는 어제부터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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