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광화문 광장, 서울 5만 명 응원전

  • 6년 전

◀ 앵커 ▶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는 시민들은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

아 시민들 정말 많이 나오셨네요.

그곳 분위기 좀 전해주세요.

◀ 기자 ▶

아직 경기 시작까지 3시간 넘게 남았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로, 이곳 광화문 광장은 또 한 번 붉게 물들었습니다.

지금은 사전 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조금 전 치어리딩 공연으로 응원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은 모습입니다.

앞서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득점 장면들이 나올 땐, 시민들의 함성이 광장을 가득 메우기도 했습니다.

오늘(23일) 서울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돌 정도로 무더웠지만, 시민들은 오후부터 일찌감치 광장에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또 연인끼리 저마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대한민국'을 외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주말 밤에 열리는 경기인만큼 지난 스웨덴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강남 영동대로와 신촌명물거리 등 서울에서만 5만 명이 오늘 밤거리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수원과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21곳에서 20만 명 이상 거리응원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경기는 새벽 2시쯤 끝날 텐데요.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삼성역에서 내일 새벽 2시 반과 2시45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운행하고, 79개 버스 노선의 막차시간도 경기 종료 이후로 늦출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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