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반전' 꿈꾸며 '운명의 땅' 로스토프 입성

  • 6년 전

◀ 앵커 ▶

우리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2차전 경기 장소인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패배는 곧 탈락인 만큼 반전을 위한 승리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표팀이 결전지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했습니다.

두 시간의 비행 끝에 숙소에 도착한 대표팀은 통제된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출발에 앞서 베이스캠프에서 진행한 훈련 역시 완전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패배 이후 위축된 사기를 끌어올리고, 멕시코전을 준비하는 데 훈련 집중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경기에서 진다면 16강 탈락이 확정되는 만큼, 심리적 압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선수들은 이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영권/월드컵 대표]
"2차전의 모든 것에 초점을 맞추고 또 준비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응원해주시면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와 맞붙게 될 멕시코도 역시 비공개훈련을 가진 뒤 이곳 로스토프나도누에 도착했습니다.

세계 최강 독일을 꺾으면서 경기력과 자신감 모두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16강 진출을 향한 진짜 승부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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