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상가 붕괴'…건물주 2명 조사

  • 6년 전

◀ 앵커 ▶

이틀 전 갑자기 무너진 서울 용산구 4층짜리 상가의 건물주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모레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붕괴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이 건물주 고 모 씨와 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무너진 건물의 관리실태와 함께 사전에 붕괴징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1966년에 지어진 노후건물로, 이 일대가 2006년 용산재개발 5구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당 건물주는 5구역의 조합장을 맡고 있습니다.

근처 상인과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 주변 대형건물 공사 후 균열이 생겨 민원을 제기했는데 용산구청이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피해보상에 대한 주민들 서명을 모아 용산구청을 항의방문할 계획입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근처 대형건물 신축공사의 진동과 건물 노후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오늘 오후 4시부터 붕괴된 건물 주변 도로 4.5KM 구간에 대해 특수차량을 투입해 지하 공동탐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모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차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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