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모델 '노출사진' 불법 유포…경찰 수사 착수

  • 6년 전

◀ 앵커 ▶

유명 유튜브 진행자 양예원 씨 등이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요.

이번엔 다른 스튜디오에서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 무단으로 유포돼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은 여성 모델 2명이 자신들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동작경찰서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바탕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당시 작업에 참가했던 사진작가 10명을 포함해 2차 유포자와 음란사이트 운영자 등 총 26명을 고소했습니다.

촬영은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이뤄졌으며, 인터넷에 사진이 유포된 시점도 동일합니다.

이들은 스튜디오와 계약을 할 때 인터넷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스튜디오 측이 계약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한 후 사진이 유출돼 피해를 본 여성모델은 이들 외에도 추가로 4명 더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 조사와 함께 사진 유출 경로와 계약상 불합리한 조건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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