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비핵화 시 北 번영 위해 노력"

  • 6년 전

◀ 앵커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 앵커 ▶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 조치를 시행한다면 북한의 번영을 위해 노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PVID, 즉 영구적이며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데 동의한다면, 미국은 북한의 경제를 재건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할 경우 미국은 북한의 번영을 위해 한국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을 설명하면서, 북미 양국이 정상회담의 궁극적인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준비한다면 미국이 체제보장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엄격한 검증 작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대북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대화의 진전에 따른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동맹 이슈는 동맹 사이에 다뤄야 될 일이지, 북한 사이에 다뤄야 할 일은 아니라고 확인을 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 정상이 의견을 조율하는 일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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