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세원-서정희 부부 과거 집사, '서로에게 정말 잘했던 부부'

  • 8년 전
최근 [생방송 스타뉴스]가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딸 서동주 씨의 심경을 단독으로 전한 바 있는데요.

당시 서동주 씨는 엄마의 말이 다 사실이라면서, 이혼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의 집사 일을 12년 동안 해왔다는 최 모 씨가 동주 씨와는 정반대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 내용 이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남편 서세원에 대한 서정희의 증언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상반된 발언이 이어져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서울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정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서세원-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년이 되어가지만, 서세원-서정희 부부는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12일 진행된 상해 혐의에 대한 서세원의 4차 공판에서는 서정희가 증인으로 출석-, 남편에 대한 폭로에 가까운 발언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딸 서동주가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엄마의 말이 다 사실'이라며 '빨리 이혼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서정희의 주장에 무게를 실었는데요.


[현장음: 서동주]

빨리 이혼이 됐으면 좋겠고요 엄마가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어서 옆에서 지켜보는 게 마음 아프니까요


하지만 취재진에게 걸려온 또 다른 전화.


[현장음: 최 모 씨]

집사라고 해야 할까 일 봐주는 관계였어요 일 한 건 한 12년 되고 이건 아닌데 해서 인터뷰를 하려고요


자신을 지난 12년간 서세원-서정희 부부 집의 집사였다고 표현한 최 모 씨는 자신이 봐왔던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최 씨는 먼저 누구의 편도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는데요.


[현장음: 최 모 씨/과거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집사]

내가 중립적으로 이야기하는 거야 누구 편도 아니고.. 동주 엄마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희한하다는 거죠..


최 씨는 적어도 자신이 근무했던 동안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최 모 씨/과거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집사]

동주 아빠가 나이가 많으니까 어울러주고 타이르고 그런 게 있었고, 동주 아빠가 목소리가 커서 혼낼 때는 말로 혼냈지만 폭행을 했다는 건 이해가 안 가서..내가 십몇 년 같이 있었는데 폭행했다면 알 거 아니에요 폭행당했으면 병원도 가고..

[현장음: 기자]

서세원 씨 쪽에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현장음: 최 모 씨/과거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집사]

그렇겠죠 그런데 동주 엄마하고도 그런 관계가 아니에요 교회에서 만나면 포옹도 하고 그러는데.. 그럴 사람이 아닌데 32년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 하니까 조금 이상하게..


감금을 주장한 서정희의 발언에 대해서는 결혼 생활 초기에만 있었던 일이라고 전했는데요.


[현장음: 최 모 씨/과거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집사]

초기에는 일절 못하게 했다고 나한테 이야기하더라고 동주 아빠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초기 몇 년간은.. 동주 가져서 아기 낳고 몇 년 동안은 일절 못하게.. 그런데 여러 가지 재능이 많으니까 CF 나오고부터는 활동 마음대로 했지 어떻게 감금을 해요 CF 찍으려면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야 되고 방송국 다녀야 되고 내가 계속 모시고 다녔는데..


서세원이 후배 개그맨들에게는 욕설을 했어도, 적어도 가족에게는 폭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최 모 씨/과거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집사]

(서세원이) 워낙 목소리가 커요 보면 성질이 급하긴 급해요 동주 엄마가 뭐라고 막 그러면 소리 한 번 지르고 그런 건 있었지 '그만둬!' 그런 거.. 씩씩거리고 들어가고.. 동주 엄마 살살 달래고 그런 건 봤는데.. '그만둬' 이런 걸 폭언이라고 볼 수 있나?

[현장음: 기자]

욕설을 하거나 그러진 않았나요?

[현장음: 최 모 씨/과거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집사]

욕설 같은 거 안 해요 물론 후배들한테 욕설을 하는 건 봤거든요 후배 애들한테는 그런 게 있잖아요 집안에서는 그런 게 없었어요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말을 이어가는 최 모 씨-, 그는 행복했던 서세원-서정희 부부를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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