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Interviewing Kim Hye-ja/'국민 배우' 김혜자의 아름다운 도전
  • 8년 전
가슴을 울리는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로 돌아 온 배우 김혜자를 만났습니다


[현장음: 김혜자]

K STAR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것 같은데요 채널명이 바뀌었지요? 안녕하십니까 연극홍보하려고 나왔어요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는 어머니, 또 그 가정을 그렸는데요


[현장음: 김혜자]

중병에 걸렸는데 마지막을 남편앞에서 보내는 게 남편을 너무 괴롭히는 것 같아서 떠나려고 해요 남편이 그렇게 못가게 해요 내 앞에서 죽으라고.. 남편에게 잠깐 머무는 세상이었고 이만하면 잘 살았다고 자꾸 이야기 해주고 끝없이 식구들을 격려해주는 역할이에요


극중 딸 이름이 고은이, 실제 딸 이름과 같아 더욱 마음이 가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현장음: 김혜자]

맨날 '고은아 고은아' 연극연습하면서 그러니까 딸이 가까이 있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좋고요 우리 남편 생각도 나고 돌아가셨지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에요


무대에 오르기 위해 오랜 기간, 반복되는 연습으로 공을 들여야하는 연극 일흔이 넘은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일텐데요.


[현장음: 김혜자]

이거 자기가 좋아하지 않으면 못해요 좋아서 하는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작품 고르기가 어려워지는 건 나잇값을 해야하고 이름값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점점 힘들어져요 하지만 그렇지만 좋아서 하는 거예요


김혜자는 인생의 대선배이자, 관록의 여배우로서 말을 이었습니다


[현장음: 김혜자]

사람들한테 나쁜 생각 품게 하고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게 많아요 요새.. 재미는 있는데 저거 왜 할까? 이런 거 있거든요 그런건 하고 싶지 않아요 자극적인 것, 그런 게 너무 많아서 예쁘다, 곱다, 아름답다.. 이런거에 별로 흥미없어해요 사실은 우리는 아름답게 살고 싶잖아요


아름다운 인생의 주인공, 배우 김혜자의 무한도전을 응원합니다 생방송 스타뉴스 김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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