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 대통령, 소통 강화 주문…‘격주 질의응답’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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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약해진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소통 방식에 변화를 꾀하려 하는데,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기자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방안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책임자들과의 만남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영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매주 혹은 최소 격주에 한 번 기자단과 직접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자리를 갖는 안을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매일 이뤄졌던 출근길 문답까진 아니지만, 그만큼 자주 브리핑룸에서 소통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참모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구체적인 소통 방안 중 하나입니다.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 (지난 9일)]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서 여러분들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식사 자리에서는 참모진들이 검토했던 언론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도 나왔습니다.

언론사 보도책임자들과의 만남이 대표적입니다.

전임 정부에서 진행했던 방식 추진에 대통령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 2016년 4월)]
"오늘 이렇게 편집국장님 또 보도국장님 여러분과 함께 오찬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지난 2018년 4월)]
"오늘 이 자리는 제가 언론사 대표님들의 고견과 조언을 경청하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기탄없는 말씀들 부탁드립니다."

임기 초부터 언급한 김치찌개 간담회 등 일상적인 기자단 소통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임기 3년,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떨어진 여론의 지지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도 반영된 행보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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