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테슬라...국내 전기차·배터리 업체 미래 준비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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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로 테슬라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기차부터 배터리, 충전기까지 미래 기술이 총집합한 '전기차 올림픽' 현장을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악의 매출 성적표를 받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국들의 보조금 감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을 앞세워 돌파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에서 그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입니다.

별도 과정 없이 매설된 설비 위에 주차만 해도 충전이 이뤄집니다.

유선 충전기와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충전의 가장 큰 단점을 개선했습니다.

[정해용 / WTS 연구위원 (KGM 협력업체) :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선이 없이 자동차를 충전하는 기술입니다. 유선 충전 대비 90~95%의 효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터리 업계도 앞다퉈 미래 기술을 내놨습니다.

안전성을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긴 수명 등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기술을 뽐냈습니다.

또 더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까지 높인 배터리 기술도 국내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김정필 / LG에너지솔루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 : 중간 단계인 모듈을 생략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간이 그만큼 넓어지니 배터리 셀도 더 많이 들어가고요. 안정성 같은 경우에도 기존 팩 대비 향상된 제품이고요.]

이와 함께 자동차 뒷좌석과 화물칸을 자석을 이용해 쉽게 바꿀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둔화, 이른바 '케즘' 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가운데, 국내 전기차업계는 앞다퉈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보릿고개'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박재상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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