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 접어두고 만나겠다"...與 "통 큰 만남 돼야" / YTN
  •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제와는 상관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통 큰 만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를 정쟁적이라 꼬집으며, 민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는데,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실무협의 뒤 지도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 아침, 의제보다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의제 협상이 이뤄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회담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윤 대통령에게는 총선 민의를 잘 들어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한 뒤, 반드시 회담의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실무협의에서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 등 여러 의제를 제안하고 대통령실의 입장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는 대신 일단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수회담이 열릴 경우 양측이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수회담이 급물살을 타자, 국민의힘도 기대감을 드러냈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영수회담에 대한 이 대표의 생각이 맞는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여야가 여러 국가 과제와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조금씩 양보해가며 답을 찾아갈 거란 기대감을 주는, '통 큰 만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 통 크게 만나고 서로 국정 전반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여야가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고 조금씩 양보해서 답을 찾아가는 기대감을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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