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제보자 "경기지사 수행원도 날 사모님팀이라 불렀다"
  • 13일 전
“(당시) 경기지사 수행원들도 배씨와 나를 ‘사모님팀’이라고 불렀습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씨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조씨가 이날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씨에게 김씨가 먹을 음식배달 등 사적 업무 수행을 지시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증언하자 김씨의 변호인들은 “공소사실과 무슨 인과관계가 있느냐”며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이날 조씨에 대해 검찰 측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김씨는 지난 2월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배씨에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인 2021년 8월 민주당 의원 부인 3명 등에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선거법상 기부행위)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는 자신이 경기도청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경위를 묻는 검찰의 질문에 “배씨가 ‘사모님(김혜경)을 모시는 일을 같이하자’고 해서 이력서를 보냈고, 채용 당일에 나머지 서류를 냈다. 면접 등 다른 절차는 없었다”며 “(채용 후) 임용신고를 하거나 인수인계 등을 받은 적도 없고, 배씨를 통해 업무를 지시받아 업무를 수행했다”고 진술했다. 
 
하루 일과를 묻는 말엔 “출근하면 관용차를 배차받아 도지사의 샌드위치나 간단한 세탁물을 정리하고 배씨의 지시를 받아 음식점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이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도지사) 자택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배씨와 저는 도지사 수행원들에게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107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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