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尹 저격하는 文…현직 시절 MB 발언엔 "분노 금할 수 없다"
  • 16일 전
퇴임 뒤 “잊히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 전면에 나서며 정치권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자 여당은 물론 대통령실도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5일 사전투표 뒤 취재진에게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로 그래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PK(부산·경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 지원을 하면서는 “70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본다(1일)”,“뭐 눈떠보니 후진국 이런 소리도 들린다(2일)”,“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4일)”고 야당의 스피커를 자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공식 반응은 삼가고 있지만, 내부에선 “윤석열 정부 2년은 문재인 정부의 비정상을 정상화로 되돌리는 과정이었다”며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한 용산 참모는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 부채가 400조나 늘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실장은 4일 CBS라디오에서 “무너져가는 외교나 정치, 경제에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문 전 대통령의 정치 참여를 옹호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과거 권력을 청산이란 명목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적폐청산 수사가 대표적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은 2018년 1월 기자회견을 열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이 보수 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반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다음 날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분노의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070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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