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맨]한동훈-이재명, 경쟁하듯 경기 남부 총출동

  • 2개월 전


[앵커]
주말인 오늘 여야 선거 사령탑은 모두 수도권 격전지, 경기 남부로 향했습니다.

어김없이 채널A 마크맨들이 밀착 취재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듯 오산과 평택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고, 이재명 대표는 하남과 용인, 광주를 방문해 '수도권 사수'를 외쳤습니다.

김호영, 이상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 오산의 한 재래시장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현장음]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경기도 오산의 오색시장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EBS 강사 출신 김효은 후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단에 오른 한 위원장은 김효은 후보의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경기도 오산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오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산은 민주당에서 내리 5선을 했습니다. 그걸로 인해서 오산이 좋아졌습니까? 5선을 했으면, 20년을 했으면 뭔가 좋아졌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후 평택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평택의 승리가 곧 대한민국의 승리"라며 격려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는 어려운 사정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해볼 만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그걸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저지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진당 아류 같은 후진세력들을 반드시 저지해야 합니다. 바로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첫 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채희재
영상편집 : 이혜진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의 첫 일정으로 경기도 하남시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금 하남 신장 시장을 찾아 하남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남에 출마한 추미애 후보도 함께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경기도 지사 시절 도입했던 '지역 화폐'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시면서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해주겠다 약속한 것을 누가 계산해 보니까 900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15조 원으로 우리나라 골목상권, 지역상권이 다 살았어요. 경제는 이렇게 살리는 겁니다 여러분."

이 대표는 충청, 부산, 울산에 이어 오늘 경기도에서 3일 연속 윤석열 정권 심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입니다. 주권자가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저 간덩이 부어터진 국민을 능멸하는 폭력적인 패륜 정권에게 확실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이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입을 막는 '입틀막' 퍼포먼스를 먼저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퍼포먼스 한 번 하고 갈게요. 진짜 입틀막 당하면 안 되잖아요.각자 자기 입틀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걸 거부한다는 뜻으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못 살겠죠? 참을 수 없죠? 죽겠죠? 못 살겠다! 심판하자!"

오늘 하남·용인·경기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내일도 경기 지역을 방문해 수도권 민심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조성빈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