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방북비 대납' 이재명에 보고" 이화영 진술 공개

쌍방울의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자백한 진술 내용이 재판에서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오늘(5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공판에서 증거 입증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신문조서를 제시하며 지난해 6월 이 전 부지사가 "북한에서 방북 의전 비용을 요구하는데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처리할 것"이라고 보고했고, 당시 이 지사는 "그렇게 하라"고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관련 진술이 검찰의 회유와 압박 때문이었다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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