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 자금 추적

  • 2년 전
검찰,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 자금 추적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쌍방울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 확인에 나섰습니다.

수원지검은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경위 파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검이 쌍방울그룹의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대검찰청에 통보한 데 따른 겁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현재 내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건 쌍방울그룹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을 받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수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 주장으로 불거진 이 의혹은 지난해 10월 한 원외정당이 이 후보를 고발하며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 선거법 사건에 참여한 변호인이 현금 3억과 쌍방울그룹으로부터 20억 상당의 주식을 받았다는 주장인데, 이 후보 측과 쌍방울은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녹취록을 제보한 이 모 씨는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됐고 부검 결과 사인은 '병사'로 결론났습니다.

수원지검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성남FC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사표를 낸 것을 두고 친정부 성향의 박은정 지청장이 수개월간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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