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실적 주시 속 혼조…S&P 나흘째 최고 마감 外
  • 3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실적 주시 속 혼조…S&P 나흘째 최고 마감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S&P500 지수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6% 내렸지만,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8%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36% 뛰었는데요.

S&P 500지수는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요.

하루 전 장 마감 이후에 나온 넷플릭스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신규 가입자 숫자를 기록했는데요.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간밤 주가가 10% 넘게 올랐습니다.

넷플릭스가 크게 오르자 다른 대형 기술주도 힘을 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1% 가까이 올랐는데,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미국 기업 가운데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두 번째입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1% 넘게 뛰어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생성형 인공지능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통신업체 AT&T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정도 내렸는데요.

화학기업인 듀폰의 주가는 회사가 중국의 수요 약화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 예고하면서 14% 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조금 전인 장 마감 이후에는 테슬라의 실적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테슬라가 발표한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전기차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지는 데 수요는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계속되는 인건비 상승 압력에도 놓여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회사는 주주 서한을 통해 "올해 차량 판매 증가율은 작년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계속 후퇴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증시가 장 초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 있었는데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간밤에 나온 경제 지표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는데요.

S&P글로벌이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제조 업황이 확장세에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고, 조기 금리 인하가 쉽지 않겠다는 인식을 키웠는데요.

시장은 더욱 중요한 지표인 GDP 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460대에 머물렀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테슬라 실적 부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도 이번 주에 나오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인식이 강한데요.

이에 따라 장중 관망 심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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