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숨 고르기 속 혼조…다우·S&P500 최고 마감 外

  • 2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숨 고르기 속 혼조…다우·S&P500 최고 마감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에 대한 흥분이 다소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6%,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28%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루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하루 전날 급등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는데요.

전날 상승 폭이 워낙 컸던 만큼 일부는 차익실현을 하면서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살폈습니다.

엔비디아는 하루 전날 16% 오른 데 이어 강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섰다가 장 후반 2조 달러 바로 밑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다음으로 미국에서 시총이 큰 기업으로 단숨에 성장했는데요.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에서 2조 달러 돌파까지 두 배로 성장하는 데 8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연방준비제도로 쏠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시장은 다시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데요.

미국 경제가 워낙 탄탄하고 인플레이션도 쉽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인하 시점은 점차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시장은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보는 가운데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 아래로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데요.

연준 당국자들의 신중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강한 경제 지표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는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있고 총 네 차례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것은 당초 5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올해 다섯 차례 인하에 나설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한 것입니다.

[앵커]

네, 이제 미국 증시도 새로운 한 주를 맞게 되는데, 이번 주에는 물가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요.

[기자]

네, 연방준비제도가 주요 물가 지표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이번 주에 발표되는데요.

이달 초에 공개된 소비자물가나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뜨거웠기 때문에 시장의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물가 지표마저 예상치를 웃돈다면 증시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는데요.

지난주 엔비디아 실적을 계기로 더욱 강해진 AI 열풍이 동력을 이어갈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차익실현 압력이 일부 나오며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내 증시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이 오늘 발표되기도 하는데요.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업계 일부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600에서 2,720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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