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우승하러 다저스 왔다"…고척 개막전 출전 예고

  • 5개월 전
오타니 "우승하러 다저스 왔다"…고척 개막전 출전 예고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LA다저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수백명의 기자들이 몰린 가운데, 오타니 선수는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금액인 10년간 7억달러에 계약한 오타니.

고민을 거듭하다 계약 발표 전날 밤 다저스로 마음을 굳혔다는 그는 선택의 이유로 우승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결정에 있어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우승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계약에 파격적인 연봉 지급 유예 조건이 붙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오타니는 자신의 세금 절세와 팀 샐러리캡 도움 모두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능한 많은 연봉을 유예해서 절세 효과를 보려고 했고요. 다저스가 좋은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해 더 좋은 팀이 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새 출발 각오를 다지던 오타니는 반려견 질문에 웃어 보이며 이름 데꼬삥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지난 9월 받은 토미존 수술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피했지만 개막일 완벽한 모습으로 타석에 서겠다 예고했습니다.

"지난주 타격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아주 좋은 페이스여서 개막일에는 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스케줄대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시범경기에도 나갈 수 있을 겁니다. 개막일에는 타자로 완벽히 준비될 겁니다."

다저스의 시즌 개막전은 내년 3월 20일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의 맞대결로 서울 고척돔에서 열립니다.

슈퍼스타의 새로운 시작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오타니 #LA다저스 #입단 #MLB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