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전 통역사, '오타니 접촉금지' 조건으로 법원서 풀려나

  • 25일 전
오타니 전 통역사, '오타니 접촉금지' 조건으로 법원서 풀려나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프로야구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법원에 출두했다가 보석이 허용돼 풀려났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 판사는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즈하라가 사건 피해자인 오타니나 증인과 접촉하지 말 것과 도박 중독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가 미즈하라에게 기소 내용을 고지하고,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를 묻는 기소인부 심리는 다음 달 9일 열립니다.

앞서 미 캘리포니아 연방검찰은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천600만달러, 우리 돈 약 220억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미즈하라를 기소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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