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음 울리고 경찰 자동신고…안심경보기 '지키미' 공개

  • 6개월 전
경고음 울리고 경찰 자동신고…안심경보기 '지키미' 공개

[앵커]

서울시가 성범죄나 스토킹 범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 안전보호 보조장치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위험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경찰에 자동 신고되도록 만든 장치인데 우선 범죄 피해 우려가 큰 이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마련한 '지키미'라는 이름의 범죄예방 보조장치입니다.

'휴대용 SOS 비상벨'과 '안심 경보기' 두 가지 장치로 구성됩니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위급 상황 시 목걸이 부분을 잡아당겨 작동시키는 장치입니다.

"이거 한 번 뽑아보겠습니다. (경고음) 이렇게 소리가 나면서 미리 설정된 다섯 분에게 알림이 가게 되고, 경찰에게 가게 되는데…"

작동 후 곧장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 지인에게 장치 소지자의 위치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작동 20초 뒤 경찰에 자동 신고된다는 이야깁니다.

열쇠고리 모양의 '안심 경보기'도 작동 원리는 비슷합니다.

"(경고음) 생각보다 소리가 클 겁니다. 120데시벨로 맞춰져 있는데요. 범행을 계획했던 자 입장에서는 혼비백산해서 자리를 뜨는…"

"1만개 정도가 시제품으로 제작이 됐습니다. 제작된 1만개는 우선 고위험 (범죄 피해 우려) 대상자들에게 지급하고…

범죄 피해 우려로 '지키미' 수령을 원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12월 말부터 서울경찰청 산하 경찰서·지구대·파출소 31곳에서 상담 경찰관이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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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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