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 오픈

  • 6개월 전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 오픈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 여주'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첫 개관행사로는 끔찍한 번식장에서 구출된 반려견들을 새 주인에게 입양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건물이 들어선 이곳은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 반려마루 여주입니다.

10만㎡ 부지에 반려동물 보호시설과 병원, 교육장,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은 물론 반려동물 전문인력까지 양성합니다.

"이런 큰 시설이 경기도에도 하나쯤은 있었으면 했는데 생겨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개장행사로는 지난 9월 화성의 한 번식장에서 끔찍한 학대를 받다 구조된 반려견들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번식장에선 새끼를 낳을 용도로 개들을 키웠으며, 대형 냉장고에서 죽은 반려견들의 사체가 무더기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기도는 준공을 앞둔 반려마루로 600여마리를 데려와 임시 보호하고 있는데 이중 70여 마리가 새주인을 찾았습니다.

"더 날씨가 춥기 전에 집으로 돌려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입양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반려마루 시설을 활용해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문화축제도 열 예정입니다.

또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피크닉 존을 내년에 추가로 조성합니다.

"반려마루를 통해서 반려동물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동물 복지에 가장 앞서는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내년 초 화성 에코팜랜드 단지에도 비슷한 형태의 반려마루를 추가로 준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반려동물 #반려마루 #여주 #경기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