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 했다고” vs 송영길 “지나친 비약”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서 또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전문을 제가 보고 올라왔는데. 이렇게 저렇게 많은 말들을 송 전 대표가 쏟아냈어요. 오늘 또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어떤 개인적인 문제, 사생활적인 문제까지도 거론하면서 한동훈 장관을 송 전 대표가 겨냥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들어보시죠. 한동훈 장관 오히려 송영길 저에게 땡큐, 고맙다고 해야 됩니다는 이야기까지 했고요.

이런 이야기들을 오늘 했습니다. 분노가 안 쌓일 수가 있겠습니까, 한동훈을 보면서. 탄핵 사유 제가 정리해서 조목조목 정리해서 발표할게요. 후지게 법무부 장관을 하고 있어요, 한동훈 장관. 운동권을 했단 이유로 지금까지 무엇을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은 비약이다. 조승현 부위원장께서는 내년 민주당 간판으로 서울 지역에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송 전 대표의 이런저런 논란성 발언이 과연 더불어 민주당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될까요?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여러 민주당 관계자들이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분들도 있고. 그런 것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저의 선거를 떠나서 송영길 전 대표님의 이런 분노를 이해는 합니다. 검찰 윤석열 정권이 검찰, 경찰, 감사원 등 국가 권력을 총동원에서 야당 죽이기에 나서고 이렇게 어떤 사람을 수사를 한다 그러면 주위에 사람들 사돈에 팔촌까지 다 탈탈 털어가지고 정말 사지로 몰아넣는. 먼지떨이 별권 수사 이것을 통해서 이 수사 대상자는 엄청난 극한의 고통을 느끼고 죽고 싶은 심정까지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분노가 이해는 가지만 그렇지만 이런 분노를 이런 식으로 표출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장관이 발언하는 것을 상임의장이든 아니면 기자들 앞에서 발언하는 것을 보면 측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거든요. 그것이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정도의 욕설을 섞지 않고 어떤 그냥 조롱적인 멘트인데. 한동훈 장관의 조롱 속에 드러나는 분노만 가지고도 한동훈 장관이 가벼워 보인다고 이렇게 볼 정도면 이런 욕설을 쓰고 험한 말을 한다면 더 가벼워질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 민주당을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되고 송영길 전 대표를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판단을 흐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이고 그중에서도 분노라는 감정이 가장 판단력을 흐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한동훈 장관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납니다. 그렇지만 화가 난다고 해서 화를 표출해버리면 오히려 논리가 사라지고 한동훈 장관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프레임이 생긴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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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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