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의 감동 주인공 왔다”…태극전사 귀국길에 공항 들썩
  • 6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대장정, 그 막을 내립니다.

불굴의 투혼을 보여준 우리 선수단은 메달 순위 종합 3위를 달성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둔 태극전사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귀국 현장에는 영광의 얼굴들을 격려하기 위한 환영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란 기자,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선수들 다 귀국했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야구와 축구대표팀이 도착해 귀국 인사를 했습니다.

이곳 인천공항에는 어젯밤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느껴질 만큼 많은 팬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대회 득점왕 정우영과 이강인, 홍현석 등 축구 유럽파 3총사도 함께 귀국해, 내일 A대표팀 소집에 합류합니다.

야구 대표팀도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영웅들은 오늘 낮부터 속속 귀국했습니다.

어젯밤 부상투혼으로 큰 감동을 줬던 안세영을 기다린 건 팬들이었습니다.

배드민턴 여왕으로 떠오른 안세영은 동료들로부터 금메달 만큼 값진 왕관을 수여받았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꿈을 꾸니 할 수 있고, 이루어지는 게 너무 신기해서 더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파리(올림픽)도 너무 기대가 되고, 얼만큼 성장할지 기대돼서…"

탁구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을 기다리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이채연 / 경기 안양시]
"긴장한티 내지 않고 무대에서 기량 펼치는 모습이 멋있어서 더 응원했던 것 같아요."

신유빈은 귀국이 늦었습니다.

아시안게임 후에도 중국에서 열린 다른 대회에 출전했는데, 결승전을 앞두고 신유빈의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게 아쉽습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운동 선수라면 이 정도 부상은 다 갖고 있다 생각하고 저도 더 크게 다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훈련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표팀 본진은 오늘밤 폐회식까지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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