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선수단 결단식…“금메달 50개·종합 3위 목표”
  • 7개월 전


[앵커]
이제 열흘 뒤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립니다. 

한국 대표단은 전부 모여 금메달 50개를 딴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얀색 단복을 맞춰 입은 선수들.

[현장음]
"파이팅!"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단은 금메달 50여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다졌습니다.

참가 국가 중 종합 3위를 하겠다는 겁니다.

단체 기념 사진을 찍기도 하고, 오랜 만에 다른 종목 선수들도 만났습니다. 

[안산 / 양궁 국가대표]
"기계체조 윤보은 선수가 같은 고등학교 나왔는데 오랜만에 선수촌에서 만나서 인사 잘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선수들은 더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1년 연기된 후에 열리게 되었고요. 그만큼 더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요."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지난달 24일)]
"부상 시기랑 겹쳐서 선발전을 못할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행운이 찾아와서 1년 연기가 됐고. 저한테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

열한 살 초등학생부터 은퇴를 앞둔 마흔 살의 베테랑까지 모두가 같은 태극전사들입니다.

[김사랑 / 체스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어서 한국 체스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김정환 / 펜싱 국가대표]
"마흔이 넘다보니 1년, 1년이 많은 부담이 오고 있거든요. 동생들이랑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 해보고."

나이도 종목도 다르지만 모두의 꿈은 같습니다.

[구본길 / 펜싱 국가대표(지난달 24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신력으로 이기다보면 그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개막 사흘을 앞둔 오는 20일부터 속속 중국에 도착해 현지적응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천종석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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