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단식 10일차' 이재명 검찰 출석…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단식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금 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가 예상되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단장,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어서 오세요.

조금 전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지 3주 만으로, 올해 5번째 검찰 소환인데요.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당시 발언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당내에선 단식을 계기로 이 대표에 대한 동정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가 체포동의안 표결 향방에 영향을 미칠까요?

검찰은 150쪽에 달하는 질문지와 함께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등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출석 모습만 보더라도 단식 10일째에 접어든 이 대표의 얼굴은 눈에 띄게 수척해졌습니다. 검찰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요?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가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또다시 번복했는데, 조사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검찰이 대북송금과 백현동 특혜 의혹을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이 대표가 단식 중인 만큼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추석 연휴 전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까요?

이 대표는 연일 단식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당내에선 출구가 마땅치 않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덕수 총리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의 만남은 현재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고요. 여당 의원들도 찾아갈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출구 전략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싸고 여권은 연일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연결 지어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데,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문 전 대통령 연루 가능성까지 언급이 되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검찰이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해 특별수사팀 구성했습니다. '배후 세력'이 존재했는지 등 폭넓게 규명하겠단 입장인데, 사실상 민주당과의 연관성을 보겠다는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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