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석 공방…여 "진실규명" 야 "무리한 수사"

  • 9개월 전
이재명 출석 공방…여 "진실규명" 야 "무리한 수사"

[앵커]

이번에는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에 출석한 것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는데요.

이 대표의 네 번째 검찰 출석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당당히 소명하는 것이 상식인데 여론몰이에 의지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는데요.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둔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조사는 처음이라며 검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번 사업의 책임이 박근혜 전 정권에 있다는 글을 올린 데 대해선 "오리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 방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네 번째 검찰 출석을 두고 "참 잔인한 시대"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가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같은 날 이 대표의 전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한 데 따른 비판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대책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 출석일에 맞춰 공포감이라도 조성하고자 했던 것이냐"며 소환조사가 아닌 압수수색부터 단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습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17일) 국회 상임위 소식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북한 동향을 보고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정원 인사 파행 논란 등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안질의에 앞서 여야는 정보위 회의 운영 방식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국정원장의 답변 태도와 정보위 회의가 비공개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여당은 국가 안보에 관련된 사항은 답변이 제한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반박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교권보호법을 논의합니다.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권리를 보호할 법적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요.

여야는 정당한 교권 행사의 경우 아동학대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방침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입니다.

다만 교권 침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문제를 두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윤리특위는 두 번째 소위원회를 열고 거액 코인 거래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가 최고 수위인 제명 징계를 권고한 가운데, 오늘 회의에는 김 의원도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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