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한다며 길 막고 ‘술판’…민노총 노숙 집회 무슨 일?
  • 11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보신 그대로 어제오늘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1박 2일 노숙 집회를 열었습니다. 2만 명이 넘게 모였다고 하는데요. 이제 술판 이야기가 나오는데, 허주연 변호사님. 집회 자유 있고 당연히 대규모 도심 집회, 법적 허락받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도 사진이 쭉 나올 텐데. 일부 노조원들이 담배 피우고, 노상방뇨하고. 그리고 편의점에서 소주 사서 술 마시고. 쓰레기 남기고. 이런 것들 때문에 꽤 볼멘소리가 시민들에게 많이 나왔어요?

[허주연 변호사]]
지금 신고가 80건 넘게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물론 일부 노조원의 행위겠지만 저도 어제오늘 여기를 다니면서 정말 힘들었던 것이 담배연기 때문이었습니다. 길에서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니까 지나가는 담배 연기를 마시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이 교통 체증, 소음이 심각했던 것도 계속해서 불편 목소리가 나왔고요. 그리고 1박 2일 동안 노숙을 하면서 음주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 이 인근에 편의점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밤에 이 편의점에서 소주가 다 동날 정도로 많이 팔렸다고 해요.

그리고 화장실도, 노상에서 그냥 잠을 자는 것이기 때문에 화장실도 부족해서 일부 노상방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또 문제는 쓰레기도 뒷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2.5톤 트럭 40대 분량의 쓰레기가 나와서 이 치우시는 미화원 분들이 정말 역대급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하는데. 시민들의 불편이 이렇게 이어지고 있는데,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충분히 좋지만 과연 이런 방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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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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