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협회 “총선 통해 단죄”…면허 반납 등 단체행동 예고

  • 작년


[앵커]
간호사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총선에서 투표로 응징하겠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반발한 간호사협회는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 응징을 예고했습니다.

[김영경 / 대한간호협회 회장]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2023년 총선 기획단 활동을 통해 단죄하고 파면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단체 행동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간호사 면허 반납과 함께 진료지원 간호사들의 준법 투쟁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전공의 역할을 대신하는 진료지원 간호사가 업무를 중단하면 수술 등의 의료 행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약속하며 간호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하여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국가가 책임지고 개선하겠습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해온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내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했습니다.

[박명하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17일 계획한 연대 총파업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한다는 고뇌 끝에 국회 재의결시까지 유보할 것이며…"

의사단체들은 다만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개정 의료법에 대해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헌법소원을 추진하는 동시에 정부와 여당에 법 개정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윤재영, 김명철, 김래범
영상편집: 배시열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