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돈 안주면 자녀 신고"…고교생에 '마약음료' 건넨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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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돈 안주면 자녀 신고"…고교생에 '마약음료' 건넨 일당


길거리에서 무료 시음 음료를 마셨는데, 알고 보니 마약이 담긴 음료수였습니다.

게다가 이걸 마신 건 고등학생들이었는데요.

강남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이른바 '마약 음료수'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건 내용, 김성수 변호사와 짚어봅니다.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서 고등학생들이 마약이 담긴 음료를 마시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 일당이 건넨 음료수를 보면요. 유명 제약사 상표까지 붙어있다고요? 마약이 어떤 음료수로 둔갑했던 겁니까?

상표까지 붙은 음료긴 하지만, 학생들이 아무 의심 없이 받아 마셨다는 부분, 이 부분도 좀 의아하긴 하거든요?

최근 학생들이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약이나, ADHD가 아닌데도 ADHD약 이런 것들을 많이 복용한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약물 오남용에 대한 규제는 없는 겁니까?

다시, 사건 내용으로 돌아와서요. 경찰은 이 마약 음료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를 마쳤습니다. 정확히 어떤 마약 성분이 들어있었습니까?

이 음료를 마신 학생들의 건강도 걱정이 되는데요, 학생들은 괜찮습니까?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권하고 나서 학생들이 음료수를 마시자 부모에게 전화해서 협박을 했다고해요. 부모님 연락처는 어떻게 알아냈는지, 이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이 일당이 구체적으로 얼마의 돈을 요구한 겁니까? 전화를 받았던 학부모들의 증언, 나온 게 있나요?

돈을 요구한 건 6건 중 한 건으로 파악되는데요. 그렇다면 진짜로 이 일당이 얻으려던 게 무엇인지, 이 부분도 궁금해지는데, 수사가 더 필요하겠죠? 윤석열 대통령도 검찰과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마약이 청소년들에게까지 흡수하게 된 것은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일단 40대 여성 용의자 한 명이 검거됐고 남성 용의자도 자진 출석한 상탭니다. 그런데 이 40대 여성은 "나는 아르바이트였다. 마약 음료인지 몰랐다"라고 진술을 하고 있다고요?

조금 더 수사를 해봐야겠지만, 정말 이 여성이 알바생이라면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만든 일당은 또 따로 있지 않겠습니까? 조직적 범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피해 사례만 총 6건인데요.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행인 만큼 실제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클럽 등에서 술에 몰래 마약을 탄 뒤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은 있었습니다만… 학원가에서 그것도 미성년자에게 몰래 마약을 먹였다, 이건 더 충격적입니다. 이제 학생들에게 "아무것도 믿지 말아라"라고 얘기해야 하는 걸까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지난달엔 여중생이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사서 투약했고요. 지난해엔 고등학생 마약상 총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마약범죄가 미성년자까지 손을 뻗쳤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최근 마약범죄가 증가하면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단 목소리가 꾸준히 나옵니다. 위 사건 같은 경우, 마약을 복용하거나 판매한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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