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조각 섞인 ‘국민 커피’…제품 8종 전량 회수 환불
  • 작년


[앵커]
'맥심 모카골드' 일부 제품에서 실리콘 물질이 발견됐는데요.

조금 전, 식약처는 이 물질이 생산설비에서 분리된 실리콘 패킹 조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엔 회수조치를 내렸습니다.

송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피믹스 1위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일부 제품에서 실리콘 물질이 발견돼 동서식품이 자체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29일 샘플 검사 도중 이물질을 발견하고 다음날부터 제품 수거와 환불 절차에 나섰습니다.

[김옥연 / 서울 중구]
"저희는 가게도 그렇고 집에도 박스로 사놓고 먹거든요. 집에서 찾아보고 해당 제품이면 환불을 받아야 될 것 같아요."

회수 대상은 인천, 창원 공장 일부 라인에서 만들어진 유통기한 2024년 9월 20일 전후의 제품으로 총 8종입니다.

제품 하단 겉면에 이렇게 유통기한과 제조공장이 찍혀 있는데요. 

회수 대상 제품인지 정확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물질의 크기는 커피믹스 알갱이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달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품질 문제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불을 하려면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 전화해 신청한 뒤 착불 택배로 부치면 됩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는 해당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김지향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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