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쁜 짓 해도 ‘괜찮아’ 하면 살인범 돼”
  • 14일 전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강남 3구를 찾아 민생 경제를 화두로 던지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정부를 심판하지 않으면 더 큰 실패를 할 수 있다'면서 다소 수위가 높은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세가 강한 강남 3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한 험지 서초을을 찾았는데요. 이번에는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해보십시오. 딴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또 바꾸시면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서초구민 여러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강남을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귀한 자식'에 비유하며 "오냐오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래 자식을 귀하게 여기면 더 엄하게 키워야 합니다. 귀하고 예쁘다고 오냐오냐하면서 나쁜 짓 하고

다른 사람 때리고 훔쳐도 '괜찮아'하면 나중에 살인범이 됩니다."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에서는 대파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이재명)]
"대파 들고 지나가는 분이 여기는 없군요. 이 정권이 얼마나 옹색하면 '대파 들고 투표소 가지 마라.

대파는 투표소 출입구 앞에 발레파킹 시키고 가라' 이런 짓을 하겠습니까?"

앞서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선 일부 시민의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이재명)]
"(거짓말 좀 하지 마라!) 어르신 의견도 존중합니다. 저런 분들 계세요. 저리 생각할 수도 있지. //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뺏어야 합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나선 경기 하남갑과 서울 격전지 강동을 찾아 한강벨트 사수를 외쳤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최혁철
영상편집:이태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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