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엑스포 실사단 방한…정부·국회·재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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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엑스포 실사단 방한…정부·국회·재계 '총력전'

[앵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방한했습니다.

실사단은 7일까지 부산과 주요 명소를 방문해 한국 측 브리핑을 듣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인데요.

정부와 국회, 재계가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침부터 서울의 한 호텔을 찾았습니다.

하루 전 입국한 파트릭 슈페히트 국제박람회기구 행정예산위원장 등 실사단 8명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실사단은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부산의 준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1시간 반가량 들었는데, 산업부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실사단 다음 일정인 오찬장으로 인도한 것은 로봇개 '스팟'인데, 이 자리에선 세계박람회유치 민간위원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고위인사 등 재계 인사 20여명이 실사단에 대한 설득 총력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국회로 자리를 옮긴 실사단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났습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국회 결의안을 전달했습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도 실사단을 만나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득했습니다.

실사단은 내일(4일)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 박람회 개최 예정지와 주요 명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경쟁은 현재 부산 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 양상입니다.

실사단은 후보국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국민 관심도를 심층 평가해 현지 보고서를 작성하고 6월 총회 때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합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11월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부산_엑스포 #국제박람회기구_실사단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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