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신상 발언에서 결백 주장…“사법사냥” 부결 호소

  • 작년


[앵커]
표결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동료 의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앞날이 이 표결에 달려 있다"며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멩비난했지만 결과는 앞서 보신대로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표결 전 5분간의 신상 발언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장 혐의 내용이 참으로 억지스럽습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성남시 행정은 모두 적법하고 정당했습니다."

대통령 부인은 수사하지 않고 제1야당 대표만 잡으려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도이치는 수사하지도 않는 검찰이 이재명은 반드시 잡겠다고 검사 60여 명을 투입해서 근 1년간 그야말로 탈탈 털고 있습니다. 저를 겨냥한 압수수색 보도된 것만 332차례,윤 대통령 취임 후 매일 한건 이상입니다."

본인은 물론 주변을 향한 수사에 미안하다며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와 안다는 이유만으로 압수수색에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미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구속영장에 제1야당 대표라 구속해야 한다는 정치적 선동이 가득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목표물을 잡을 때까지 하는 사법사냥입니다. 소환요구에 모두 응했고 주거 부정이나 도주, 증거인멸 같은 구속 사유도 전혀 없습니다."

이 대표는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대해 경고를 보내달라"며 재차 부결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가 내릴 오늘 결정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앞날이 달려 있습니다."

표결 이후 이 대표는 한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민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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